번지점프를 하다.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도전을 한다, 카지노에서 재물에 도전을 하기도 하고,
또는 인생을 걸고 무언가를 얻기위해 도전을 하기도 한다.
보통 우리들의 도전에는 잘 될 것같다는 막연한 자신감, 또는 경험이나 자신의 능력,
재력등 믿는 구석이 있다.
허공에 몸을 던지는 번지점프도 로프에 몸을 의지하지 않고, 뛰려고 하는 사람은
자살하는 사람이 외에는 드물 것이다.
자살하려는 사람도 스스로가 목숨을 끊는다면, 모든 것이 끝나고 지금의 이 문제 혹은 고통에서
벗어나리라는 믿음에 의지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앞에서의 두 행위가 허공에 뛰어드는 것은 같지만, 의지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
또 이 둘의 행위의 공통분모는 자유로움을 위해,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지금 나의 말에 논쟁의 소지가 있겠지만, 냉정한 마음으로 의미를 풀어보면,
번지점프의 경우에는 로프에 몸을 의지하고 있더라도, 그 안전에 대한 보장은 100%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르는 두려움을 스스로 체험하다가, 허공으로 몸을 던지기 직전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즐기는 것이다.
자살의 경우에는 어떤 이가 죽는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자살을 선택한 것일텐데, 만약 그 사람의 생각이 죽어서도 자신의 기대했던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도, 지금의 상황을 피해갈 수없다면 그 선택을 안했을 것이다.
그 선택을 하게 된 큰 이유 중하나는 사후에는 지금보다 나아 질수있다는,
막연한 믿음으로 실행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에 의해서든 속박되었다가 벗어나는 것은 즐거움이다, 불경에 진정한 자유를
표현한 말 중에는 “그물 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진정한 자유를 말하고 있는 동시에,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어디에도 의지하지 말라고 했다고 로프를 매지않고 번지점프를 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혹시 그런 사람들을 위해 다른 예로 표현 하자면, 내가 언젠가 앞페이지에서 언급했던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다 그 경우에 사랑에 빠지면서, 번지점프의 줄을 매고 뛰어드는
스마트한 사람들은 아직 오지도 않은, 사랑의 아픔이 두려운 나머지 진정한 사랑을 못해 볼 것이다.
나를 찾는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의지할 곳이 없어야한다, 다시말해 되돌아 갈 곳이 없어야
더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가야할 곳에만 매진한다.
이 말을 사이비종교 집단에서 인용해서, 돌아갈 곳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사람들의 돈과 모든 것을
강탈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참 한심한 일이다.
말이라는게 참 하기 힘들고 조심 하게된다, 하지만 너무 조심하다보면 할 말이 없다.
그래서 내가 하는 모든 말은 오직 이 것 하나를 알려주기위한 말이니, 당부하건데 조심해서
글을 읽고 들어 주길 바란다,
예로부터 선사들도 사이비종교의 교주처럼 빼앗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 것은 무엇에 의지하는 마음 뿐이다.
그렇게 되면 마음은 의지할 것을 잃고, 그 때 오히려 번지점프의 그 로프가 나를 속박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그제서야 허공에서 진정한 자유로 한발 내딛게 될 것이다.
말을 잘 알아듣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말과 말의 사이에 침묵을 알아듣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