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다

 




어느 날, 난 전혀 상상조차 못했던 비어있는 것에서 를 봤다. 

은 비어 있기 때문에 그 것의 몫을 다 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 였다, 


내가 만약 무언가로 들어차 있었다면, 그것이라고 나라고 할수 있겠지만, 난 비어 있었다. 

내 안에 나라고 할 만한 것은 없었고, 오히려 내가 아닌 것들로 들어차 있다. 


나는 희미한 정신상태에서 오는 신비한 체험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의미로 깨달음의 체험은 이 비어있는 것 의 체험이다. 


영화관의 실버 스크린에서 색과 빛의 조화로 펼쳐지는 세상을 보면 있는듯, 하지만 사실은 텅 비어

있는 이치와 같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오로지 생각으로만 유추한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의 비어있음이 아니다.

그 것은 희미한 어둠 뒤에 숨지않고, 낮과 같이 밝고, 당당하게 경험 된다, 

설령 그 경험이 나즈막히 오더라도 결코 역대 어느 분의 깨달음과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당신이 지금 을 보고, 어떠한 상상을 하던, 그 생각은 당신이 알고 있던 색감에, 

상상할 수 있는 상황들을 유추한, 상상에 불과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들은 아무리 그럴싸하게 그려봐도 실제의 경험과는 거리가 멀다. 


전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 어떤 것을 설명해야 한다면, 어떠한 예를 들어도 그것이 될수 없다.

하물며 보이지도, 만질수도 없는 것을 말로 형용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다. 


그런 이유로 철학자 혹은, 머리쓰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마치 이솝우화의 여우와 신포도에 나오는 여우와 같이 시도 조차 하지못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깨달음을 자기 만의 방식으로 판단 하는것은,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에게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수평선처럼 경계를 볼 수없는, 거대한 것은 우리에게는 마치 선이 있는 듯이, 왜곡되어 보이기도 하고, 스스로의 눈으로 경계를 인지할 수없는, 어떤 거대한 크기의 것을 측량할수 없는 것 처럼, 우리의 지식의 잣대로는 지혜의 크기를 젤 수가 없다. 


우리모두가 비어있는 허공에서 나왔음에도, 허공을 자신의 지식의 기준으로, 허무하게만 바라 보면서, 진리를 배워서 알 수있다는 헛된 희망을 가지고, 깨달음을 배워서 모두에게 밝히려는 허무한 우리의 연구와 그의 따른 성과물들이 오히려 진실을 가리는 장막이 된다. 


깨어나는 일이고, 자기 자신을 찾는 일이다, 어떻게 배울 수있고, 찾을 수있겠는가?


미국의 어떤 깨어난 이는 이 비어있음을 "춤추는 공"이라고 이름하고, 독일의 깨어난 이는 "지금의 힘"이라고 이름한다. 


세상의 모든 깨어난 자들이 비어있음으로 꽉 들어찬 세상에서, 각자의 언어로 몸짓으로 지금 오로지, 이 것 하나만을 가리키고 있다. 


항상 얘기 하지만 바른 것을 볼수 있고, 깨달음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이 세상 어디에 있던지 자신이 원한다면, 시공을 초월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언제든지, 깨어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시대이다.


깨달음의 경험은 어떤 형태로,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없는 모든 모양으로 올 것이다.


인연의 때가 되면, 세상의 대한 두려움은, 흥미로움으로 바뀔 것이고, “나”라는 단어를 재해석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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